[청주 사천동 현지인 맛집] 도토리묵마을 - 도토리set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쯔음 가까운 곳에 동네 사람들만 아는 숨은 맛집이 있다면 그건 우리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더군다나 아직 유명해 지지 않아서 복잡스럽게 먹거나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축복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청주 사천동에서 거주한지 8년차, 청주에서 그렇게 유명하진 않지만 사천동에선 소문난 맛집인 도토리묵마을을 소개한다. 어른의 맛을 아직 모르고 떡볶이 햄버거에 찌들어 살던 쪼랩 고등학교 급식시절 엄마 아빠가 외식하자고 데려갔던 도토리묵마을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젊은이들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딱 엄마 아부지 취향이 담긴 올드한 외관과 도토리라는 상호를 보자마자 도토리를 편식하는 예민한 고등학생 특유의 편파적인 반항심이 차올랐다. 아 왜 이런곳에 데려갔을까 파스타..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