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1. 14:28ㆍ맛집
아이가 두돌이 지나면서 세상의 맛을 점점 알아갈때 쯔음,
처음으로 꽂힌 음식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토마토 파스타이다.
처음 맛보는 이국적인 토마토 파스타의 맛이 강렬했는지 한동안은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보면 파스타만 찾곤 했는데,
근래 키즈카페에서 잘튀긴 돈까스를 먹어보더니 이번에는 돈까스에 꽂혀서 돈까스만 찾는다.
나도 어릴때는 파스타와 돈까스에 환장하곤 하였는데, 날 닮아서 그런가
아님 꼬맹이들은 다 파스타와 돈까스를 좋아하는 것일까.
하여튼 파스타와 돈까스에 환장하는 우리집 꼬맹이의 입맛을 사로잡은 율량동 맛집 하나를 발견하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양이 많은 편이라면 다양하게 메뉴를 시켜서 맛보기 참 좋은 가게이다.
율량 2지구 쪽 빌라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주차하기 조금 어렵지만 빌라 군데군데 돌다보면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년 07월 기준 메뉴구성/가격]
우리는 치즈돈까스, 토마토파스타, 오일새우파스타, 버섯새우필라프를 주문하였다.
가게안은 작은편에서 중간크기 정도였고, 테이블이 옹기종기 여렷 있었다.
아기의자가 구비되어 있으며, 어린이가 오면 어린이 식기와 포크+수저를 세팅해 주신다.
주문한 즉시 요리해 주셨는데, 많은 매뉴를 시켰지만 오랜 대기 없이 받아볼 수 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새우오일파스타이다.
오동통한 새우가 여러마리 들어가 있으며, 새우향과 신선한 마늘향이 오일에 어우러져 있다.
맵거나 자극적인 오일파스타가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잘 익은 토마토가 오일 파스타맛을 신선하게 만들어 준다.
간은 적당한 편이다. 오일소스가 적당히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파스타가 잘 마르지 않는다.
아기 원픽 토마토파스타이다.
색칠한듯 강렬한 붉은색 토마토 소스가 눈에 띈다.
시판 토마토파스타 소스와 다른 신선한 토마토에서 나는 단맛과 향이 느껴진다.
토마토파스타소스 특유의 시큼한 맛 보다 상큼한 맛에 가까운 토마토 파스타이다.
버섯새우필라프이다.
파스타에 들어가있는 새우와 동일하다.
간이 적절하며 밥도 잘 되어있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맛있는 정석 새우필라프이다.
새우 필라프가 심심하지 않게 옆에 신선한채소잎으로 만든 샐러드가 있다.
치즈돈까스이다. 얇은 튀김에 두툼한 고기와 더 두툼한 치즈가 눈에띈다.
치즈가 매우 많이 들어있다. 소스는 따로 나오지 않고 아래에 뿌려져 있다.
필라프에 나온 동일한 샐러드가 같이 제공되어 진다.
연인끼리 데이트 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때 오면 좋을 맛집이다.
율량사천동에서 가본 돈까스&파스타 집 중에 제일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다.
총 평점 : ★★★☆ 3.5점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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