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천동 맛집] 못난이 쭈꾸미 - 쭈꾸미 세

2020. 7. 29. 23:20맛집

728x90
반응형

오늘부터 어린이집 방학이 시작되었다.

취침시간과 상관없이 오전 5시 30분이면 칼같이 일어나는 아들래미 덕분에

아침부터 제정신을 찾느랴 정신을 못차렸다.

어떻게 암막커튼을 치던 겨울이던 여름이던 5시 반이면 칼같이 깨서 에너지가 100% 충전되어 지는지

2년 밖에 안산 깨끗한 생체 리듬에 아직 적응을 못하겠다.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부터 의욕상실을 맛본채로 창문을 보아하니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굉장히 피로하다. 이럴때는 타우린 보충이 필요하다. 약국에 파는 500원짜리 저렴한 타우린으론 보충이 안되니,

쭈꾸미를 먹어야겠다. 쓰러진 소도 쭈구미인가 낙지만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 하니

옛말이 틀린거 없다. 피로회복 좀 할겸 집 가까운 쭈꾸미 집으로 향했다.

내가 전에 리뷰한 샤브뜰과 같은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 사천동과 율량동에 산다면 대로변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을 좋은 편이다.

상호는 못난이 쭈꾸미. 못난이 쭈꾸미든 잘생긴 쭈꾸미는 맛만좋음 그만이다.

 

[20년 07월 기준 메뉴구성/ 가격]

우리는 쭈꾸미세트 2인분과 베이비를 위한 기본돈까스를 시켰다.

쭈꾸미 세트는 야채셀러드+고르곤피자+무생채+콩나물무침+묵사발+쭈꾸미볶음+공기밥으로 구성 되어있다.

돈까스는 맛이 없으니 리뷰는 하지 않을 것이다..........

(매운것을 못먹는 아이는 차라리 좀 더 누나엉아가 되고 오는게 날듯)

 

바로 세팅해 주신 기본 반찬이다.

샐러드는 기본 오리엔탈 소스를 간단히 뿌려주셨다.

둘이 먹기에 양이 넉넉한 편이였다.

무생채와 콩나물을 제외한 샐러드(+3000), 묵사발(+5000), 피자(+6000)는 더 먹고 싶다면 추가요금이 있다.

추가 요금이 좀 비싼편이여서 차라리 그냥 쭈꾸미를 더 시키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미리 덜어논 묵사발을 찍었다.

기본 베이스는 동치미 냉면육수맛이고 여기에 상추, 당근, 오이 등의 야채와 김가루, 깨가 올려져 있으며

간단한 양의 묵이 들어있다. 동치미 육수의 맛이 감칠맛 있게 시원하여 쭈꾸미가 나오기전 입맛을 돋구기 좋았다.

곧 이어 나온 고르곤피자.

고르곤피자라고 하지만 고르곤졸라치즈가 뿌려져있기를 기대하면 안된다.

JUST 얇은 또띠아에 피자치즈와 약간의 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있다.

파슬리와 아몬드, 두개의 크랜베리로 멋을 내었다.

피자를 추가 하고 싶다면 4000원 추가해서 동네 피자집에서 고르곤졸라를 시켜먹는 것을 추천한다.

 곧이어 나온 매콤해 보이는 쭈꾸미 볶음.

2인이 먹기 적당한 양이다. 불향이 나며 쭈꾸미가 오동통하니 먹음직 스럽다.

양배추와 함께 맛있게 볶아져 나왔다.

역시 쭈꾸미집에서는 쭈꾸미가 제일 맛있는 법!

 

쭈꾸미 볶음집에 가서 맛있게 먹으려면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과 무생채를 그냥 냅두지 말고,

2:1:1의 적절한 비율로 뜨끈한 밥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무생채의 새콤달콤한 맛이 매콤한 쭈꾸미의 맛을 어느정도

돋보아 주게 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쭈꾸미의 매운 맛이 질릴까 싶을 때 쯔음 새콤달콤한 무생채가 한번씹히고, 콩나물의 아삭함이 한번 씹히면 

질리지 않고 식감 좋고 맛있는 쭈꾸미덮밥이 완성된다.

주소 : 청주시 청원구 주성로 89

 

총 평점 : ★★☆ 2.5점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점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