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동 배달 맛집] 교촌치킨 - 허니콤보

치킨이란 언제먹어도 나를 설레고 즐겁고 맛있게 해주는 마법같은 음식인듯 하다.

지금도 어제 먹다 남은 허니콤보를 뜯어먹으며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마치 원칙처럼 대다수 사람들이 치킨 앞에서 항상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된다.

(그게 바로 나와 남편이 산증인이다.)

서울에 남산타워 부산에는 해운대 청주에 직지가 있다면, 교촌치킨에는 허니콤보가 있다.

교촌치킨의 '교'자도 모르던 어린시절 남편은 나에게 허니콤보를 알려주었고,

지금은 마치 허니콤보의 날이 오듯이 정기적으로 허니콤보를 시켜먹고 있다.

내 몸무게의 조금의 지분이 교촌치킨 허니콤보에 있을 듯 하다.

어째든 대충 교촌치킨 허니콤보 맛있다는 이야기이다.

 

교촌치킨 허니콤보를 아는자 들이라면 한가지 규칙을 알고있는데,

허니콤보 + 웨지감자 +1.25L 콜라 조합이다.

이 조합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부터 비롯된것으로 추정된다.

허니콤보만 먹으면 왠지모르게 허전하고 웨지감자만 먹으면 허니콤보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이 조합을 처음 듣는다면 오늘 한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교촌치킨에 있어 꽤 괜찮은 시도일 것이다.

 

아이를 재우고 먹느랴고 배달 받은지 30분이나 지났지만 치킨의 열기는 아직 뜨겁다.

튀겨짐과 동시에 가장먼저 배달이 된 듯 하다.

허니콤보 특유의 달콤한 간장+기름 향이 코끝을 스친다.

인생에 대한 걱정과 근심은 내려놓고 먹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허니콤보 치킨 확대샷이다.

(뭔가 확대하니까 허니콤보 식욕감퇴 사진같기도 하고..)

일반 후라이드 치킨옷과는 다르게 허니콤보는 겉에 튀김옷이 진득하니 바삭하다.

이런 치킨의 경우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 지면 간이 강해져 쉽게 물리거나 질리는데,

허니콤보는 그렇게 튀김옷이 두터운 편이 아니라 적절하게 짭짤하며 살짝 달짝지근하다.

'허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단맛보다는 달짝지근 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허니콤보는 닭다리+날개 구성이다.

순살은 취향이 아니고, 뼈치킨은 먹고싶은데 퍽퍽살은 싫어하는 분들이 시키기 딱이다.

 

이 친구는 허니콤보의 짝꿍 웨지감자이다.

이 친구는 내 입맛에 좀 짜다.. 허니콤보도 짠데 웨지감자도 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계속 시켜먹고 있다.

아마 치킨과는 다른 식감의 얇은 바삭함과 감자의 보드라움이 그 매력인듯 하다.

좀만 덜 짰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계속 시켜 먹게되는 나쁜 웨지감자.

그리고 웨지감자를 시키면 스위트칠리소스를 같이 보내주는데 그건 그냥 보통 스위트칠리소스 맛이다.

 

교촌치킨은 청주 운천신봉점에서만 시켜먹는다.

왜냐하면 다른 교촌치킨점과는 다르게 리뷰이벤트로 콜라 1.25L를 주기 때문이다.

난 솔찍하게 교촌치킨 전용 탄산인 허니 스파클링은 성에 안찬다.

쪼끄매가지고 치킨먹을때 최소 두개는 필요하며

콜라만큼 기름기가 쫘악 내려보내지는 느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치만 허니콤보는 맛있다.

운영시간 : 매일 낮 12:00 - 오후 11:40 휴무일 : 연중무휴 배달지역 : 사천동, 운천,신봉동 인근지역, 송절동, 사직1동, 송정동(일부), 내덕1동, 내덕2동, 사창동, 영동, 북문로1가, 2가, 3가 최소주문금액 : 15000원 배달시간 : 19일 오후 8시 기준 6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