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북문로 타르트 맛집] 흥흥제과

2022. 1. 2. 22:01맛집

728x90
반응형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날이면 버터냄새가 폴폴나는 달콤한 쿠키, 타르트, 케잌과 같은 디저트 종류가 떠오른다. 달콤한 디저트가 땡길 때 항상 가는 집이 있는데, 바로 흥흥제과이다. 학생시절 맛잘알 친구가 유명하기 전에 소개 시켜준 소중한 맛집이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먹어 본 제과집 중에 제일 맛있다. 가게에 들어가면 항상 고소한 버터냄새가 풍긴다. 흥흥제과의 시그니처 향이다. 집을 잘 팔려면 쿠키냄새가 나는게 좋다는데, 아마 이 냄새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주홍빛 벽돌 외관과 우드톤 인테리어는 제과집의 맛있는 디저트들을 더욱 맛있고 포근하게 돋보여준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5-3
운영시간 매일 12:00 - 21:00 매달 첫번째 월요일 휴무

입구에 들어서면 쿠키, 스콘, 마들렌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타르트가 반겨준다. 투박한 나무접시가 케이크를 더욱 맛스럽게 돋보여준다.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타르트들이 제각각 먹음직스럽게 뽐내고 있어 고르기가 매우 어렵다.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다. 제과전문점에서 소다와 맥주를 파는 곳은 처음봤다. 콜라와 케잌의 조화... 맥주와 타르트의 조화라니... 다음번에 한번 도전 해봐야겠다. 그리고 메뉴판에 조그맣게 '흥흥제과의 모든 음료는 기성 시럽이나 파우더를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고 적여있으니 제과 뿐만 아니라 음료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는 걸 알수있다.

일층 매장 밖을 나와 약간 오스스한 계단을 지나면 이러한 분위기의 공간이 나온다. 사진에서는 바닥쪽의 빨간 조명이 강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

딸기타르트와 크림브륄레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이스라떼를 시켰다. 보통 1인 1타르트를 하는데 여기서는 1인2타르트를 해야 후회가 적다. 나는 이날 후회했다. 진한 우드톤의 묵직한 공간과 따스한 조명이 일층 진열대보다 한층 타르트를 더 돋보여준다.

딸기타르트다. 봄과 겨울에 제일 맛있는 딸기타르트답게 싱싱하고 예쁜 딸기가 좌르르 올라가있다. 신선한 딸기가 올려 있는 타르트의 맛은 항상 옳다. 딸기는 단단하고 싱그러우며 크림은 과하지 않게 적당히 부드럽고 타르트지는 맛있는 쿠키를 먹는 것 같다. 타르트지에서 은은하게 나는 짠맛 또한 적당히 입맛을 돋구어준다.

크림브륄레다. 정말 부드럽고 과하지 않을 정도로 달콤하다. 신선한 계란의 맛과 부드러운 바닐라향의 조화가 훌륭하다. 위에서 톡톡 깨지는 카라멜 결정 또한 재밌는 식감을 더해준다. 아래 깔린 시트는 다이제맛이 나는데 부드럽고 잘어울린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달콤한 디저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이다. 쓴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나는 무난히 맛있는 아메리카노다. 흥흥제과 사장님이 돈길만 걸으셔서 오래오래 맛집을 운영해 주셨음 좋겠다.



총 점 : ★★★★★(5점)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점수]

728x90